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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일 자
2026-03-06 09:08:49.0
제목 : [흙의 날 릴레이 기고] “농민이 주체가 돼 농지·수질 보전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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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발을 뗀 ‘흙의 날’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일(1)상 속에 일(1)구는 생명, 흙과 사람의 약속’이라는 주제 아래 기념행사를 열어 흙의 소중함을 우리 삶의 가까운 일상으로 불러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생명을 잉태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흙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 행사는 흙을 지키는 실천이 더이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이 돼야 함을 의미한다.

정부는 흙의 소중함을 지키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본격 추진한다. 이 계획은 단순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를 넘어 농업환경 전반을 건강하게 보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모든 농민이 주체가 돼 농지·수질을 보전하고 탄소감축을 실천하는 정책 기조를 수립함으로써 농촌의 생태적 대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먼저 농지의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토양검정과 적정 비료투입 처방을 대폭 확대해 꼭 필요한 양분만 공급하는 ‘저투입 농법’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는 깨끗한 농업용수 관리와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데이터 기반의 수질 측정 인프라를 확충해 모든 생산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마을 단위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농민의 친환경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신규 마을 선정을 재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화학 농자재를 대체할 미생물농약과 천적 방제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우리 농업의 자생력이 탄탄해지는 고무적인 변화가 현장에서 꽃피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다. 가축분뇨와 농업부산물이 비옥한 거름으로 되돌아오는 구조를 안착시키고,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에 힘쓰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발걸음이다. 영농폐기물 수거시설을 확충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일 역시 미래세대에게 건네야 할 정직한 약속이다.

흙은 정직하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일군만큼 건강한 생명으로 보답한다. 흙의 날 행사가 정부와 농민·국민 모두가 흙의 가치를 공유하고 농업환경 보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오늘 우리가 흙과 나누는 이 약속이 단단한 밑거름이 돼 우리 후손들이 더 푸른 땅 위에서 풍요를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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