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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일 자
2026-03-09 09:13:11.0
제목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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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남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현장 실천 결의 및 안전 처리 캠페인’에서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이 동력 파쇄기에 나뭇가지를 넣으며 파쇄를 시연하고 있다.

“고놈 참 요란하네. 근데 잘게도 부숴주네.”

5일 오후 경남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인근 밭. 동력 파쇄기 3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고춧대와 나뭇가지를 순식간에 잘게 부쉈다. 파쇄된 잔가지가 밭 위로 흩어지자 주변에서 지켜보던 농가들의 표정이 환해졌다.

파쇄작업은 농촌진흥청·경남도농업기술원·진주시농기센터가 개최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현장 실천 결의 및 안전 처리 캠페인’ 행사 중 하나다.

현장에는 김상경 농진청 차장, 안길주 행정안전부 환경산림재난대응과장,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정찬식 경남도농기원장,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신정호 진주금산농협 조합장,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 정덕교 진주시산림조합장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영농부산물 소각 자제와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파쇄작업 시연을 진행했다.

농진청은 행안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과 협력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봄철 영농부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해서다. 영농부산물 파쇄는 논·밭두렁이나 농지에서 발생한 고춧대, 깻대, 과수 가지치기(전정) 부산물 등을 불태우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숴 토양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효과적이다.

파쇄지원단은 도농기원과 시·군농기센터가 주축이 돼 꾸리는데 산림 100m 이내 지역이나 고령·여성 농민 등 취약농 거주 비중이 높은 마을을 우선 활동 지역으로 삼는다. 농가들은 해당 시·군농기센터나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파쇄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파쇄지원단은 지난해와 같은 전국 139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관련 사업비는 모두 146억원이다. 이들은 3∼5월 파쇄작업을 중점 추진해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장은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토양으로 되돌리는 것은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라면서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권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범농협도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에 적극 동참해 산불 없는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진주=정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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