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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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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09:01:54.0
제목 : “과수화상병 미리 막아라”…전염원 제거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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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 예산의 한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검출된 나무를 제거해 땅에 묻고 있다. 연합뉴스

“과수화상병 발생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5일 충남 예산의 한 배밭. 굴착기를 동원해 배나무 매몰 작업이 진행됐다. 이를 본 사람들은 올해 화상병이 벌써 고개를 들었냐고 불안해했다. 하지만 작업에 관여한 농촌진흥청 측은 “매몰 조치는 실제 화상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전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봄철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화상병 공포가 과수농가를 엄습하고 있다. 실제로 농진청에 따르면 화상병은 기온이 오르는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병원균이 겨울 동안 나뭇가지에서 월동하다가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병징이 나타나고 이후 발생이 확인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5월이 되기 전 과수 개화기를 전후해 화상병 병원균을 미리 없애는 작업이 병 확산 차단에 중요하다는 게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지방정부를 통해 경기 안성, 충남 천안·아산·논산 등 전국 배 주산지 5곳에서 ‘과수화상병 전염원 사전제거’ 작업을 올들어 4월까지 추진 중이다.

농가나 지방농촌진흥기관 관계자가 과수원에서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도농업기술원에서 유전자 진단(PCR)을 통해 화상병균 존재 여부를 진단한다. 병원균 보유가 확인되면 해당 시·군이 발생 전 해당 나무를 제거한다. 정부는 관련법에 따라 해당 농가에 매몰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예산 배밭 매몰 작업은 이 과정 중 하나다. 농진청에 따르면 3일 기준 5개 시·군 58농가(56.4㏊)에서 화상병 의심 배나무가 제거됐고 이중 49농가(45.8㏊)에서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관계자는 “화상병은 병원균이 검출되더라도 실제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면서도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 전 의심주 제거를 통해 전염원을 줄이는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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